"마약 투약한 적 없다"…지드래곤, 오늘 경찰 자진 출석

입력 2023-11-06 07:14   수정 2023-11-06 07:26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35·본명 권지용 )이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6일 경찰서를 방문해 첫 조사를 받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다.

지드래곤은 마약범죄수사계 임시 사무실이 있는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해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간이 시약 검사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인 김수현 변호사는 앞서 입장문을 통해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으로 입건됐지만, 검찰 조사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투어 때 참석한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두세 모금 흡입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지난 4일 지드래곤에 앞서 이선균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또한 재벌가 3세, 방송인 출신 작곡가, 가수 지망생 등 5명에 대해서도 마약 투약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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